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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진정한 사회 혁명을 위한 비싼 대가를 치르는 만큼 세상은 변화하고 진보할 것"이라는 좋은 뉴스를 전한다. '미투'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현상과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과 앞으로의 행동을 규정해 둘 계기를 제공한다.
펭귄은 날개가 퇴화해 날지 못한다.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펭귄의 날개처럼 미투(Me Too)는 완벽한 평등의 세계로 비상하려는 우리들의 날개이다. 성적 관계의 남녀 불평등을 넘어 '모든 인간의 모든 평등의 실현'을 불러올 우리들의 끈질긴 진보의 비행이다. 이미 날개가 돋아 우리는 공중으로 이륙했다. 순풍과 역풍을 잘 타고 오르도록 날개의 힘찬 운동과 각도를 잘 잡는 일만 남았다. '펭귄 날다'가 그 각도를 정해주고 있다.
참고로 "나도 당했다"는 뜻의 '미투 #Me Too' 운동은 2006년 미국의 여성 인권운동가 타라나 버크에 의해 시작됐다. 12년 전이었다. 'Me Too 운동'을 적극 응원차 어디선가 보았던 누군가의 글을 아래에 옮겨 놓는다.
"나무에 앉은 새는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건 나뭇가지를 믿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날개는 누가 달아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몸에서 나온다."
송문희 지음 / 행복에너지 펴냄 /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