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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싱글족의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키우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케이블방송사인 CJ헬로비전은 다음 달부터 사람이 아닌 ‘개가 보는, 개를 위한’ 방송을 방연할 예정으로 이는 미국·이스라엘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는 홀로 집을 지키는 강아지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무료함을 달래주면서 행동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과학자들이 400시간에 걸쳐 애완견의 시청 행태를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덕분에 미국에서는 샌디에이고에서 100만 ‘시청견’(?)을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이를 위해 월 9000~1만원 정도로 7만~8만 명의 시청자가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헬로비전 황재현 부장은 “강아지가 파란색과 노란색만 볼 수 있고 빨간색과 초록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색맹인 점을 고려해 화면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개 짖는 소리를 없애고 편안한 음악을 내보내서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게끔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