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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사람은 왜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걸까?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남을 도왔던 거라면 그 사람을 정말로 선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회신경과학자(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인간이 이타적 행동을 하는 심리적 동기의 근원에는 타인의 호감이나 인정을 얻고자 하는 '보상 추구 동기'가 있다고 말한다. 공감과 공정성처럼 인간의 따뜻한 본성이라 여겨온 심리 또한 뇌의 '생존 전략'과 연결 지어 설명한다. 이타적 행동이 타인의 호감을 이끌어내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거다.
이를 위해 저자는 도파민 신경세포부터 측핵, 편도체, 전전두피질 등 선택과 관련된 뇌 속의 구조들을 짚어간다. 초판은 2017년에 나왔으며 이번 책은 개정증보판이다.
김학진 저/ 갈매나무/ 304쪽/ 1만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