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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질투를
  • 한지현 기자
  • 등록 2023-11-05 10: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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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질투를 한다.

고양이가 질투심을 느낄 때 어떤 행동을 보일까.

1. 멀리서 가만히 노려본다 자기 주장이 강한 고양이는 질투를 할 때에도 확실히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멀리서 가만히 노려본다. 만약 밖에서 다른 고양이를 만지고 돌아온 날. 평소와 달리 멀리서 그저 바라만 본다면? 낯선 타묘(?)의 냄새에 질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빨리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은 후 다가가자. 상냥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자. 부드럽게 다가가 스킨십을 해주는 것도 좋다.

2. 끈질기게 냄새를 맡는다 특히 바깥에서 다른 동물과 접촉 후 돌아왔을 때 보이는 모습. 고양이의 코는 사람보다 훨씬 예민하다. 집사에게서 낯선 냄새가 난다면 끈질기게 냄새를 맡을 것이다. 이 때, 볼이나 엉덩이로 부비부비 해오기도 한다. 이것은 본인의 냄새를 묻히려는 행동이다. 집사에게 하는 영역표시이기도 하니 기쁘게 받아들이자.

3. 비집고 들어온다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만지고 있을 때. 또는 노트북으로 일을 하거나 TV를 보고 있을 때. 아랑곳하지 않고 눈앞에서 방해한다. 2마리 이상의 고양이라면 서로 안기려고 할 때도 있다. 자신을 더 좋아해 달라는 어필일지도 모른다. 응석이 많고 애교가 많은 고양이들은 질투도 많다. 집사가 항상 자신을 바라봐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 때는 하는 일을 잠깐 멈추고 애정을 표현해주자.

4. 손이나 발을 깨문다 수컷 고양이의 경우 질투 표현으로 깨물 때도 종종 있다. 집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낄 때다. 일부러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행동일 때가 있다. 혼내기 보다는 더욱 애정 표현을 해주도록 하자.

5.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배변을 한다 고양이 합사 과정에서 종종 있는 경우다. 선주 고양이가 질투를 느꼈을 때 그 표현으로 소변 마킹을 하기도 한다. 원래 화장실에서 배변하던 고양이가 갑자기 가구 등에 마킹한다면?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려는 행동일 수도 있다.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배변 실수를 할 때에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미이니 주의하자.

6. 울음 소리를 낸다 가장 알기 쉬운 질투 표현이다. 갑자기 고양이가 냐-앙 하고 길게 울음소리를 낸다면? 집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고양이가 우는 소리를 낸다면 무시하지 않도록 하자. 질투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고양이도 애정이 필요해요 고양이는 흔히 독립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알 것이다. 고양이도 애정을 갈구한다. 고양이가 질투 행동을 보였을 때. 그냥 무심코 넘기지 말자. 특히 새로운 식구를 들이거나 환경이 바뀌었을 경우.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집사의 더 큰 사랑과 애정,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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