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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일대, 멸종위기 동식물 30종 발견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3-07-16 1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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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추진

우리나라에 몇 안 남은 사향노루를 비롯해 멸종위기에 놓인 동식물 30종이 휴전선 앞 민간인 출입통제선 일대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독수리도 보였다.
환경부가 최근 민통선 이북 동부권에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0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민통선 일대에만 극소수 남아있는 사향노루와 7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산양도 민통선 인근에 터전을 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날개하늘나리, 금강초롱꽃, 산작약 등 희귀한 들꽃들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멸종위기종 뿐만 아니라 2,100여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민통선 일대에
산림 생태계와 습지가 잘 보존돼 생태계 다양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DMZ 부근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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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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