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개 식용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이 찬성하는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여론조사 결과는 비교적 찬반이 팽팽했던 터라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개고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지 주목된다.
동물보호단체 ‘동물해방물결'과 미국 ‘동물을 위한 마지막 기회'(LCA)가 17일 공개한 ‘개고기 인식과 취식 행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개 식용 반대가 46%로 절반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며 찬성 18.5%를 압도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5.5%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9~69살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웹 설문 방식이 이용됐다
개고기 식용 찬반이나 개고기 법제화에 대한 과거 여론조사는 찬반이 팽팽한 편이었다. 한국갤럽이 2015년 8월 조사한 결과(휴대전화 방식)를 보면,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 ‘좋지 않게 본다'는 44%로 ‘좋게 본다' 37%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동물권단체 케어의 2016년 1월 조사(전화면접)에서는 ‘개고기를 법으로 금지하자'는 의견에 찬성한 이는 46.3%였고, 이에 반대하는 이는 43.4%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개고기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절반 가까이 이르는 등 부정적 여론이 대세를 이뤄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개 식용을 반대하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개는 오랫동안 인간과 공존/진화해 온 반려동물이어서'(63.3%)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른 육식이 충분히 가능한데 개는 안 먹어도 돼서'(53.7%), '비인간적인, 비도덕적인 일이어서'(30.2%·중복 응답 가능)가 뒤를 이었다. 동물을 생명으로 보는 인식이 개 식용 문제에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개고기를 한 번이라도 먹어 본 사람은 여전히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고기를 먹어 본 적이 있다'는 59.5%로, ‘전혀 없다' 40.5%보다 많아, 개고기가 여전히 음식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고기 취식 경험이 있는 사람 중 35.6%는 ‘(개고기인 줄) 모르고 먹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개고기를 지속해서 먹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고기를 먹어봤다고 대답한 사람 중 ‘최근 1년간 전혀 안 먹었다'고 대답한 사람은 68.4%를 차지했다. 반면 한 달에 한 번 먹는 사람은 1%, 두세달에 한 번 먹는 사람은 2.9%, 최근 1년간 두세 번 먹은 사람은 26.7%이었다.
동물해방물결은 “개고기는 한국 식문화에서 더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신탕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밝혔다. 장인영 정책국장은 “업계 측이 주장해 온 개고기 산업 합법화를 통한 고유 식문화 보존이 더는 국민에게 설득적이지 않음이 드러났다. 정부 역시 ‘사회적 합의가 없다'는 이유로 더는 방관하지 말고, 변화된 사회에 걸맞은 방식으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