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펫뉴스=김진성 ]
서울시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3개월령 이상의 반려동물(개·고양이)을 대상으로 약 4만 마리분의 광견병 백신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에 반려동물과 함께 구에서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접종 시술료 1만원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동물병원은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동물병원별로 배부된 백신이 모두 소진됐을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다.
반려견은 동물등록을 마쳐야 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고 고양이는 동물등록 의무 대상이 아니기에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야생동물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약 4만 개의 '야생동물용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주요 외곽 산·하천과 너구리 출몰 공원 등에 살포한다.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한 먹이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2∼3㎝의 네모난 모양이다. 동물이 먹게 되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된다.
미끼 예방약은 개, 고양이를 포함한 50종 이상의 동물에서 안전한 것으로 입증이 된 제품이나, 야생동물 접촉 위험이 있으니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반려동물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올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아직 하지 않은 가정에서는 이번 기간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