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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지능
  • 마이펫뉴스
  • 등록 2025-11-15 1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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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자 앵거스 플레처는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간이 원시시대부터 사용한 생존 기반 사고체계를 '고유지능(Primal Intelligence)'으로 규정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계산하는 AI가 정답을 제시하는 시대에도, 인간이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능력은 여전히 직관·상상력·감정·상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실증 사례로 확인했다.

 

책은 특수부대 요원과 외과의사, 전투기 조종사, NASA 훈련생의 의사결정 사례를 통해 고유지능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플레처는 "정답을 찾는 능력보다 방향을 감지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논리 중심 교육이 인간의 판단력을 오히려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독자가 일상에서 고유지능을 훈련할 수 있도록 작은 실습과 점검 문항도 제공한다. 기술 지배 시대에 인간이 어떤 판단력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최신 인지과학적 해설서다.

 

앵거스 플레처 저/ 인플루엔셜/ 3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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