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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해외입양 수는 얼마나 될까?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5-12-06 11:56:00
  • 수정 2015-12-06 1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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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해외입양 수는 얼마나 될까?
아쉽게도 아직까지 국내에는 그런 통계가 없다.
다만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 수출현황과 관세청 통관기록 등을 통해 유추해볼 수는 있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5년(2011~2015)간 개, 고양이 수출현황에 따르면 한해 평균 1만 마리 이상, 하루 평균 20~30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이 해외로 나간다. 물론 해외입양외 다른 목적으로 보내진 개와 고양이까지 모두 합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2011년 1만72마리(개 8746마리·고양이 1326마리) ▲2012년 1만175마리(개 8650마리·고양이 1525마리) ▲2013년 9631마리(개 7895마리·고양이 1736마리) ▲2014년 1만661마리(개 8760마리·고양이 1901마리) ▲2015년(10월까지) 1만439마리(개 8674마리·고양이 1765마리)가 미국, 캐나다, 중국 등으로 보내졌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지난 9월 충청남도 한 식용견 농장에서 103마리의 개를 구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보냈다.

이 단체는 지난 3월에도 다른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식용견 농장에서 57마리의 개를 구출해 캘리포니아로 보내는 등 올해만 195마리의 개들을 미국으로 보냈다.

우선 건강한 개들부터 미국 전역으로 입양시켜 새 주인을 만나게 해줬고, 일부 사회성이 부족한 개들은 입양을 위해 행동교정센터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반려견들의 해외입양 관련 일을 6년간 해왔다는 한 동물보호단체 전 대표는 해외로 보내지는 개들이 매주 10마리가 넘는다고 말한다.

한국의 개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로 입양된다.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양 절차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누렁이로 불리는 믹스견을 비롯해 진돗개, 퍼그 등이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현지인들은 장애 여부나 생김새와 상관없이 사교성이 좋은 개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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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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