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에서 사람의 수명이 늘어난 것처럼 반려동물의 수명도 늘어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쿄농경대(東京農工大)와 일본소동물수의사협회가 공동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2014년 일본의 개와 고양이 평균수명이 각각 13.2년과 11.9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0년 개의 평균 수명이 9년 미만,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5년이었던 것과 비교해 1994년에는 개와 고양의 평균 수명이 각각 10년과 7년, 2002년에는 각각 11.9년, 10년으로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반려동물 수는 아동 인구를 앞질렀다. 일본펫푸드협회의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개와 고양이 수는 1980만 마리였던 반면 14세 미만 어린이는 1590만 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