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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당락은 ‘반려동물’이 좌우한다
  • 박서현 기자
  • 등록 2018-04-04 08: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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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반려동물에 관한 정책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서울시'를 강조하며 반려견 놀이터 설치, 유기동물 보호소 권역별 조성, 24시간 동물병원 등을 약속했다.
우 후보는 "서울시민 5명 가운데 1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서울은 여전히 동물들에게 불친절한 도시"라며 "저도 6세 반려견 우봄과 같이 살고 있다. 서울시민들이 반려동물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동물도 함께 숨쉬는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반려동물을 위해 직영 동물보호센터와 동물보건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전 광명시장도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연간 의료비, 장례비, 배상책임비용 등을 지원하는 건강보험 외에도 동물병원 진료비 평균가격을 공개하는 '안심 동물병원 인증제'와 내장 칩(RFID)을 등록해야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반려동물 등록제 활성화'를 선보였다.
양 후보는 "저는 15년째 반려견 '재롱이'를 키우고 있어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애로사항도 잘 알고 있다"며 "도내 500만 가구 중 33%룰 차지하는 반려동물 가정이 비싼 병원비, 의료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어 공공 영역에서 반려동물 건강보험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우남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인 전 의원도 반려동물 돌봄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며 청주시장 예비후보인 이광희 충북도의원도 동물보건소, 행동교정센터, 스포츠센터 등이 포함된 동물행복센터를 세우겠다고 했다.

▲김광림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인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15일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팽창하는 반려동물 산업을 선점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북에 '국가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면서 반려동물 콘텐츠·뷰티·장례·식품·용품·의료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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