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최근 일명 '원조 개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를 당 '2020 총선공약개발 특별위원회' 반려동물 정책개발단장에 위촉했다.
이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반려 인구 12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에 대한 '페티켓'(펫과 에티켓의 합성어) 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안전한 소통을 위한 장을 만들어 줄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반려동물이 복지 정책에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통합당은 지난달 반려동물 진료비를 표준화하는 수의사법 개정, 동물보호센터와 펫시터 기능 확대, 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동물보호법 개정안 등을 포함한 '반려동물 돌봄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000만 명이 넘는 반려동물 인구의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통합당도 한몫 할 생각"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자신의 딸이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와 '코코'라고 이름 붙여 키우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