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동행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 참여자 198명을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양천구, 디지털 안내사 · 스쿨존 안전지킴이 등 동행일자리 198명 모집
`동행일자리 사업`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또 다른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조·자립 기반의 공공 일자리 사업이다. 구는 올해 현장 수요가 많고 공공성이 높은 대민 활동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늘려 지난해 대비 32명 늘어난 총 396명이 상·하반기로 나뉘어 다양한 유형의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 동행일자리 사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운영되며, ▲디지털 약자 지원 ▲사회·안전 약자 지원 ▲경제적 약자 지원 ▲돌봄·건강 약자 지원 ▲기후환경 약자 지원 등 5개 분야 14개 사업에서 총 198명이 활동하게 된다.
급증하는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을 위한 `디지털 안내사`는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무인민원발급기 등 키오스크 사용법과 정부24·복지로 등 디지털 플랫폼(어플) 활용법을 안내한다.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돕는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 교통·안전 지도를 비롯해 통학로 인근 건축공사 현장의 위험요소를 순찰하고, 어르신·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급식지원사`는 구청 실버식당·경로식당 등에 배치돼 급식지원 업무를 보조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사회를 위한 `우리동네 안전·환경 보안관`은 폭우 대비 빗물받이 점검, 폭염 시 무더위쉼터 운영 보조 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무단투기 단속, 불법 광고물 수거 등 환경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이 밖에도 식품 등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푸드뱅크마켓 지원`, 상업시설에 폐비닐 배출요령을 안내하는 `폐비닐 분리배출 관리사`, 건강한 유아 놀이도구 제공을 위한 `장난감도서관 운영 지원` 등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고 취약계층을 보듬는 동행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동행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5월 20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사업개시일인 7월 1일 기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 능력이 있는 양천구민이다. 단, 세대원 합산 기준 중위소득이 80% 이하면서, 재산이 4억 9,9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동행일자리에는 약자가 약자를 돕는 상생의 의미가 담긴 만큼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