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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치료 위해 5만 원권 위조한 20대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4-12-17 1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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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의 치료를 위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16일 이런 혐의(통화위조 등)로 김모(21)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하동군 거주지에서 컬러복합기로 5만원권 지폐 앞면과 뒷면을 복사해 오려붙이는 방법으로 위조지폐 14장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 거주지 인근 슈퍼마켓 2곳에서 위조지폐 8장으로 담배 등 4천원어치 물품을 사고, 나머지 7장은 1만원권으로 교환했다.

경찰은 애인과 동거 중인 김씨가 생활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데다 키우던 애완견마저 병이 들어 치료비를 구하려고 위조지폐를 만들고 나서 사물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농촌 노인들이 운영하는 소형 슈퍼마켓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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