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을 당한 주한 미국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고기’를 선물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애견가이다.
최근 연세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70대 남성이 “대사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며 개고기와 미역국을 병원에 가져왔다. 이 남성은 “대사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의미에서 직접 음식을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경호팀의 만류로 안내데스크에서 돌아갔다. 부채춤 행사와 개고기 선물은 AP통신, 뉴욕데일리, 폭스뉴스 등 외신에도 소개됐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도 기도회가 열리고 공연이 벌어졌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엄마부대봉사단’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앞에서 “리퍼트 대사님 사랑합니다”란 문구를 내걸고 쾌유 기원 집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