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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쥬라기 공원' 된 동물원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5-06-16 07:41:32
  • 수정 2015-06-16 07: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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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연안의 옛 소련국가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서 최근 홍수로 동물원의 울타리가 파손되면서 호랑이와 사자, 늑대 등 맹수들이 대거 탈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에 몰아닥친 폭우와 강풍 등으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동물원 직원 3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동물원 측은 홍수로 동물원의 절반이 완전히 물에 잠겼고, 울타리 등이 부서지면서 사자 6마리, 호랑이 6마리, 곰 7마리, 늑대 13마리 등 30여 마리의 동물이 탈출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동물원 직원들은 포획 작전에 나서 일부 동물은 생포하고 일부는 사살했지만, 정확히 얼마나 많은 동물이 여전히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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