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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곁 지킨 충견 "폭설 속 사망한 주인 23일 동안 지켜…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3-08-17 08:20:23
  • 수정 2013-08-17 0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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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온라인 커뮤니티(주인 곁 지킨 충견)
 
사망한 보호자(주인) 곁을 23일 간이나 지킨 충견의 소식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는 여행에 나섰다 폭설에 고립돼 시신으로 발견된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달 중순 아르헨티나 남부에 사는 동생을 만나러 가족과 함께 길을 떠나던 중 목적지를 목전에 두고 자동차가 고장 났다. 이에 이 남성은 부인과 자녀들을 차에 두고 반려견과 함께 인근 마을로 도움을 요청하러 나섰다. 하지만 이 남자는 길을 나선 후 폭설로 인해 실종됐다.

차에서 남성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남성이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23일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한 남성을 발견하는 데는 반려견의 도움이 컸다. 반려견은 23일 동안 주인 곁을 지키다 근처에 온 수색대를 발견하고 주인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 곁 지킨 충견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주인이 키운 보람이 있다”, “23일 동안 어떻게 버텼을까?”, “주인 곁 지킨 충견, 사람 보다 더 의리있네요”, “주인 곁 지킨 충견, 23일 동안 얼마나 외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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