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잃어버리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캠페인과 지도·단속을 통해 예방에 나선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월별 유실·유기동물 구조 추이를 분석한 결과 7월 유실·유기동물 발생 마릿수가 1만3700마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약 830마리, 3월에 비해 3500마리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까지 앞선 3년간 7월 평균 유실·유기동물 발생 마릿수인 1만2732마리보다도 7.6% 많다.
농식품부는 동물 유실·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동물보호단체·동물명예감시원 등과 합동홍보반을 편성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을 행정벌에서 형벌로 높여 기존 300만원 이하 과태료에서 3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