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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관련된 산업·생태·문화적 관심들이 아직 진보이론과 문화운동의 의제로 설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다룬다.
올해 초 불법 포획된 돌고래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소송운동이 승소하고, 인기 연예인들이 참여한 유기견 보호운동 캠페인이 활기를 띠는 등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동물보호운동의 희망도 보고자 한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인간과 동물 사이, 그 철학적 질문들과 문화실천', 윤성복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의 '동물 그리고 경합하는 동물 담론들', 미술평론가 반이정씨의 '동물권 공감의 디딤돌, 반려동물 보호운동' 등이 수록됐다.
편집인인 이동연 교수는 "동물보호운동이 우리 사회적 조건 및 문화현실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주목하기 위함"이라면서 "국내 동물보호운동이 동물애호가들만의 배타적인 운동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생태문화운동과 생산적으로 연계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의식의 공유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