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반려동물 사육가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애완견보다는 고양이가 반려동물로 더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농축산검역검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18% 정도인 약 359만 가구로, 6가구 중 한 가구가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이는 2006년 23%에서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이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 애호인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다른 결과이다.
이와 관련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기업정책연구실 실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조차도 힘들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고양이는 늘어나는 반면 애완견은 줄어들고 있다.
애완견은 2010년 약462만 마리에서 2012년 약440만 마리로 22만 마리가 감소한 반면 고양이는 2010년 약 63만 마리에서 2012년 116만 마리로 53만 마리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