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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P&G가 이번에 마스에 팔기로 한 브랜드는 아이암스와 나투라(Natura), 유카누바(Eukanuba) 등이다.
이번 거래는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올 하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마스는 세계 최대 반려동물용 식품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P&G는 수익 목표를 맞추지 못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M, 스니커즈 등 초콜릿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마스가 P&G 산하에서 침체돼있던 반려동물 대상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데 모험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마스는 반려동물 부문에서 위스카스, 페디그리, 로열캐닌 등 식품 브랜드와 밴필드 동물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마스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마스의 반려동물 식품 글로벌 매출은 지난 2012년 165억달러를 기록해 네슬레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식품 회사에 등극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23.4%다. 그러나 미국 시장만 놓고 보면 네슬레가 점유율 35.4%로 가장 높다. 마스는 14.6%, P&G는 8.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