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가 반려견으로는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반려동물 소비실태에 따르면, 전체 애완견 중 24.9%가 말티즈였다.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는 말티즈라는 의미이다.
시추(15.3%)도 한국인이 두 번째로 사랑하는 반려견이다. 푸들이나 요크셔테리어도 각각 9.7%, 8.4%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양이는 페르시안(17.8%)이 가장 사랑받는 품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숏헤어도 16.7%를 차지, 가장 사랑받는 ‘고양이 왕좌’를 두고 미세한 차이로 페르시안에 뒤졌다. 샴이나 러시안블루도 각각 11%, 10%로 집계됐다.
개나 고양이 모두 반려동물로는 수컷보다 암컷을 선호하고 있다. 개는 56.5%, 고양이는 61.6%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개보다 고양이에서 암컷 선호비율이 높았다.
개나 고양이를 입양할 때 들이는 비용도 다양했다. 개는 10만~30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는 보호자(주인)가 39.8%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30만~60만원이 36.8%를 차지했다. 10만원 미만은 12%에 불과했다. 60만원 이상 지불했다는 보호자도 11.4%에 이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즉, 반려견 10마리 중 1마리 꼴로 60만원 이상 돈을 지불하고 입양했다는 뜻이다.
고양이도 10만~30만원대가 42.4%로 가장 많았고, 30만~60만원이 26.5%로 그 뒤를 이었다. 8.4%는 60만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고양이보다 개에 들이는 비용이 좀 더 비싼 편이다.
미용 서비스에도 개는 평균 3만4449원이 들어갔다. 3만~5만원이 48.5%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도 16.4%를 차지했다. 고양이는 평균 3만8717원으로 개보다 소폭 비쌌다. 5만~10만원이 29.3%로 개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