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도 암이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조사됐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의 동물암센터에 따르면 10세 이상의 개 중 50%가 암에 걸린다고 한다. 또 몇몇 종에선 암 사망률이 50% 이상이다.
하지만 암에 걸린 개의 50%는 수술이나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또 25%는 제어할 수 있어 치료를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개에게서 발견되는 암으로는 림프절 종양이 가장 흔하고 혈액암, 뼈 암 등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에게서도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게 동물의학자들의 견해다.
콜로라도주립대학 동물암센터의 로드니 페이지 박사가 최근 미국의 웹 사이트 체리 크리크 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반려견이 암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이는가를 소개했다.
▲비정상적으로 지속되는 붓기 : 반려견을 자주 어루만져보라. 이것이 반려견의 붓기나 융기를 찾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치유되지 않는 상처 : 상처가 치료되지 않으면 감염이나 암의 신호일 수 있다. 수의사는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체중감량 : 음식에 의하지 않은 체중감량이 발생한다면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식욕을 잃어버림 : 반려견이 식욕을 잃어버리는 것은 비정상이다. 음식을 먹으려고 하지 않으면 질병의 신호인 것이다.
▲출혈과 구토 : 개의 출혈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출혈은 비정상이다. 또 설명되지 않는 구토와 설사도 이상신호다.
▲악취 : 특히 항문이나 입 또는 코 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음식을 먹거나 삼키는데 장애 : 입 안이나 목 암의 흔한 증상이다.
▲운동을 망설이거나 체력의 손실 : 반려견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첫 번째 신호 중 한가지다.
▲지속되는 절뚝거림 : 개의 절뚝거림에는 많은 원인이 있다. 신경계통 이상이나 근육 혹은 뼈 암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호흡곤란과 소변 혹은 대변의 어려움 : 반려견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