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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기동물 발생률 전국 1위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4-10-13 1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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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유기동물 발생률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근 한국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간 발생하는 유기동물은 10만여 마리로 이 중 가장 많은 2만3천여 마리가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또 유기동물은 법적 보호 기간인 10일이 지나 입양되지 못하면 한 마리당 10만 원씩 안락사 처리돼 이 비용만도 연간 총 100억 원에 달하고, 이 중 경기도가 20억 원을 소요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력 부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결과이며, 유기동물로 인해 교통사고 유발, 질병 전파, 환경 파괴, 이웃 간 마찰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는 원인은 정책적 해소 방안 부재로 분석된다.

특히 심하게 짖거나 사람을 물거나 배변교육 등의 문제로 반려동물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책임성 결여도 한몫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책임성 결여와 사회적 정책 부족으로 유기동물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최근 정부는 반려동물 교육과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자체별로는 연천지역에 귀농인을 활용한 애견대공원 조성, 울산광역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일부 시·군은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교육장 설치를 추진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도약하는 단계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 운동장 설치,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을 통한 무료 훈련 상담, 유기동물 입양코너, DOG스포츠 등의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서울시·인천시·천안시·순천시, 전국 일부 대학 등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동물생명 존중 인식과 동물과 사람이 소통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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