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에볼라가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에볼라 환자의 반려견이 감염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소동물병원의 제인 사익스 팀장은 최근 미국 뉴스방송 'ABC News 10'에 출연해 에볼라의 애완동물 감염은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시점에서 개와 고양이의 에볼라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며 "개와 고양이의 에볼라 감염시 그 증상을 소개한 논문은 전세계적으로 단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인 사익스 팀장은 "관련 논문은 아프리카의 일부 개에서 에볼라에 대한 항체가 발견됐다는 논문 뿐"이라며 "항체가 발견됐다는 것은 일부 개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지만,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신의 동물들이 에볼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미국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의사들은 미국에서 반려견들이 에볼라의 위협에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다른 동물, 특히 박쥐와 원숭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댈러스 보건 당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에볼라 감염자인 여자 간호사 니나 팸(26)의 스패니얼 종 반려견인 '벤틀리'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소식에 네티즌은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과연 안전할까",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잠복기를 두고 봐야지",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동물들도 불쌍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