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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품 수입가 대비 판매가 무려 3.8배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4-12-06 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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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들여온 개 식품(사료)이 수입가 대비 판매가가 3.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 향수와 여성 수영복은 수입가 대비 판매가가 8배에 달했다.

관세청은 5일 향수 등 15개 품목의 수입가격(지난 5~7월 수입통관 기준)을 추가 공개하며 이들 품목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 대비 2.1~8.4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4월 생수와 유모차, 등산화 등 10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15개 품목 가운데 수입가 대비 국내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것은 여성수영복으로 8.4배에 달했다. 향수는 8배였다. 페이스 파우더(6.4배)와 가죽벨트(3.8배), 개 식품(3.8배), 초콜릿(3.5배), 선글라스(3.5배)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가격은 같은 품목이라도 천차만별이었다. 가죽지갑은 수입가격이 개당 3700원에서부터 최고 759만원짜리까지 있었다.

여성수영복의 경우 가장 많이 수입된 저가 제품군의 주요 모델 평균 수입가격은 4267원이었지만 국내에선 평균 4만5000원에 팔려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디지털카메라는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이 2.1배 정도였고 맥주(2.7배)와 가죽핸드백(3.1배)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5개 품목과 비슷한 종류의 국산품은 출고가 대비 국내 판매가격이 1.5~6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공개된 10개 품목의 이번 분석기간 수입가 대비 국내 판매가격은 2.4~9.7배로 지난번과 비슷했다. 그러나 이들 품목 가운데 72.7%는 수입가격이 하락했지만 국내 판매가격 하락은 27.3%에 불과했다. 립스틱은 지난 4월 수입가 대비 국내 판매가격이 9.2배였지만 이번엔 9.5배로 더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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