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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 등산 중 조난당한 80대 사흘 만에 구조
  • 이소영 기자
  • 등록 2015-02-11 07:06:21
  • 수정 2015-02-11 0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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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견이 등산 중 조난당한 80대 남성을 사흘 만에 구조했다.

최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7일 박모(84)씨는 지인 정모(77)씨와 함께 경남 양산 염수봉에 올랐다가 다리를 다쳤다. 정상적으로 하산이 어렵게 되자 정씨가 오후 6시 23분쯤 119에 신고했고 날이 어두워지자 정씨만 하산했다.

정씨의 신고를 받은 중앙119구조본부와 경남소방본부 소속 인명구조견, 소방관 등 130여명이 염수봉 일대를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이에 119구조본부는 8일 인명구조견 '번개'를 투입했고, 9일 낮 12시 45분쯤 염수봉 4부 능선 등산로 주변에 쓰러져 있던 박씨를 발견했다. 당시 박씨는 저체온증, 손등 동상 등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번개는 연갈색 골든 리트리버 암컷으로 중앙119구조본부에서 2년간 반복 훈련을 받고 경남 산청소방서에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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