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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험금 지급 ‘슬개골 탈구’ 가장 많아
  • 이소영 기자
  • 등록 2021-11-25 15: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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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질환은 슬개골 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손실의료비 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3주년을 맞아 보험금 지급 내역을 분석한 결과,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17억8000만원으로 1위였다고 최근 밝혔다. 이어 이물섭식(4억4000만원), 위염/장염(4억2000만원), 급성췌장염(4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려견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3637건), 외이도염(3559건), 구토(3375건), 피부염(2924건), 슬개골 탈구(2537건) 순이었다.

이 보험은 2018년 10월 출시 후 약 4만여 마리의 반려견이 가입했다. 반려견 가입 품종은 토이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순으로 많았다.

메리츠화재는 “소형견 및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슬개골 탈구의 발생 건수와 발생액 모두 실제로 많았다”며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 관련 보장은 가입 1년 후부터 개시되기 때문에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반려묘는 2019년 4월 보험 출시 이후 약 5000여 마리가 가입했다. 이중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았다. 반려묘의 보험금 지급 건수는 구토(235건), 위염/장염(176건), 결막염(175건) 순으로 많았다. 보험금 지급액은 구토가 3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염/장염(3000만원), 방광염(2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려묘의 경우 그루밍(털을 햝아 정리하는 고양이의 행동)에 따른 ‘고양이 헤어볼(고양이 털이 뭉친 것)’ 등으로 인한 구토와 신경성 위염/장염,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주 원인인 방광염 등 반려묘의 습성으로 인한 병원 방문 사유가 많았다고 메리츠화재 측은 설명했다.

가입 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다.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 30대, 20대, 반려묘의 경우 30대, 20대, 40대 순이었다. 계약자 성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6%, 남성이 24%로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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